2002-02-28 15:48

일본통신원/기업의 특성따라 변화하는 SCM 시장 전략

이번호에서는 <2002년판 최신경영 이노베이션수법50>에 실렸던 내용 중 맥도널드의 SCM 사례연구를 소개한다. 10년이 넘게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제조업에 대해 제시된 키워드로 제일 먼저 소개된 것이 SCM이다.
의 키워드로 제시된 것을 보면 SCM, TCO, 중국생산, Global Sourcing, 환경대응형 상품제조, ASP, Six Sigma, PFI, BTO, 3PL, EMCS이다. 여기에서는 사례연구로 SCM의 일본 맥도널드와 혼다의 중국생산을 정리해 본다.

일본 맥도널드의 SCM 구축 전략

어느 식품자재제조업체의 사원은 “일본 맥도널드의 결벽함에는 솔직히 이해가 안 될 때도 있다”라고 말한다. 예를들면 공장견학. 식사를 포함한 시간설정을 매우 싫어한다. 할수없이 점심을 같이 해야 될 때가 되면 “근처의 맥도널드에 가실까요”라는 질문이 온다. 계산은 물론 각자 부담이다.
접대에 사용되는 돈이라면 납품가격을 싸게 해 달라는 <철학>이 있다고 해도 이런 철저함은 일본 기업사회에서는 이질적으로 느껴지고 <비정한 회사>의 이미지를 가지게 한다.
한편 동사는 “약 10년이상 거래를 그만 둔 기업은 한 회사도 없다”고 말한다. 동사와의 거래를 희망하는 메이커는 늘고 있다. 그렇지만 “신규 메이커가 들어 올 여ㄴ지는 거의 없다”라는 것이 동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예를들면 일본 국내의 食肉제조업제로 고기부분을 공급하는 것은 이토우햄과 STARZEN의 두개 회사 뿐이다. 다른 대기업의 햄과 소세지회사는 몇년에 한번씩 꼭 맥도널드의 문을 두드리지만 두회사의 과점상태가 무너질 기미는 없다. 동사 관계자는 “우리회사의 최대의 과제는 안정공급”이라 말하고 기존거래처를 가장 중요시한다고 설명한다.
이런 자세는 동사의 독특한 에 현저히 나타난다.
여기서는 거래조건뿐만 아니라 라고 불리우는 맥도널드의 중단기적인 경영계획이 상세히 설명된다. 3년후, 1년후, 4분기 후의 맥도널드의 점포수, 매출 예측은 어떻게 추이될까, 거래량은 어느정도 늘어날까를 분석한 후 제조업체에게는 설비투자계획, 공장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의 백업체제의 제안을 요구한다. 이렇게 해서 맥도널드와 제조업체의 사이에는 <운명공동체>와 같은 관계가 구축돼 가는 것이다.
어느 거래제조업체는 맥도널드를 “유통업체 중에서 지극히 예의가 없는 회사”라고 평가한다. 예를들면 가격교섭의 방법을 보면 외식업, 소매업의 구매담당자의 대부분은 제조업체에 대해 “회사 전체로 원가율을 5% 내리고 싶다. 조금 더 어떻게 할 수 없는가”라는 형태로 교섭을 해 온다. 맥도널드의 경우는 “어떻게 할 수 없는가”라는 애매한 말은 없다. “얼마를 내려줘”라는 일방적인 요구도 없다.
또한 외식기업이 캠페인을 하는 경우 식품자재의 납품처에 “대량발주를 할 테니 가격을 인하해 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지만 맥도널드의 경우 “캠페인을 이유로 가격인하나 협찬을 요구하는 것은 전무하다”라는 것이 거래제조업체들의 말이다. SQS를 통해 상대방의 원가구조를 파악해 “가격인하 교섭의 여지가 있는가 없는가는 파악해 알고 있다”라는 것이 맥도널드측의 이유이다.
단지 이유없는 가격인하요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가격에 느슨한 것은 아니다. 예를들면 어느 조미료제조업체는 1998년 독점공급하고 있던 소스의 납품량을 한꺼번에 40%나 줄어들었다. 그 1년 반 전에 맥도널드는 “연구개발비 등 제조코스트가 높다라며 코스트를 줄이지 않으면 다른 메이커를 찾겠다”로 통고한 바가 있다.
제조업체측이 요구를 무시한 탓에 맥도널드측은 동업 4개 회사에 시험적으로 소스를 만들게 했다. 그러자 한 회사가 기존 제조업체 보다 싼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에 전체의 40%를 발주하게 된 것이다.
“맥도널드는 황당한 요구를 하지만 무리한 말은 하지 않는다”며 어느 거래처의 사원은 쓴웃음을 짓는다. 항상 힘든 요구를 하지만 도리에 맞지 않는 것은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황당>한 요구에 제조업체가 힘들게 노력해 맞추는 것은 맥도널드가 대부분의 원재료에 대해 납입처를 최대 두회사나 세회사로 집약해 각 거래처에 많은 거래량을 발주하기 때문이다.
그 예로서 큐슈, 시코쿠 등의 일부 지역을 빼고 맥도널드의 물류기능을 혼자서 담당하는 후지에코를 들 수 있다. 동사는 맥도널드 이외의 일을 맡고 있지 않지만 맥도널드의 매출확대에 힘입어 거래수량이 96년부터 99년까지 거의 1.5배로 확대됐다.
전국 11개소에 있는 후지에코의 센터에서는 햄버거빵 부분을 제외한 모든 식품자재을 집약해 주 3회 점포에 배송하고 있다. 햄버거빵을 공급하는 후지빵을 뺀 64개 회사의 식품자재 제조업체로의 발주작업은 맥도널드가 아닌 후지에코가 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후지에코에 전국의 맥도널드 점포로 부터 다음주 분의 발주정보가 온라인으로 도착한다. 그것을 토대로 후지에코가 필요한 수량을 산출해 제조업체에 발주하게 된다.
주초에는 점포로부터 주말의 매출에 대비한 발주량의 수정이 들어온다. 후지에코가 이미 제조업체에 발주가 끝난 양보다 적은 경우도 있지만 재고리스크는 후지에코가 부담한다. “항상 같은 식품자재를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번의 발주량을 조정하면 폐기로스는 막을 수 있다”라며 후지에코 관계자는 말한다. 후지에코라고 하는 완충재가 있는 것으로 맥도널드는 점포재고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맥도널드점포로의 식품자재공급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한 새로운 SCM 시스템의 구축에 있어서 후지에코는 중핵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2002년 봄에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맥도널드의 점장은 배송일의 2일에서 3일전에 예상손님수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발주작업을 마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개개의 식품자재의 발주량은 손님수와 POS(판매시점정보관리)의 데이터에서 자동적으로 산출돼 후지에코의 정보센터와 공유하게 된다.
이런 시스템의 개발비용 약 5억엔을 당초 부담하는 것은 후지에코이다. 맥도널드는 시스템 사용료를 배송료에 올리는 형태로 상쇄할 계획이다.
맥도널드는 원칙적으로 거래처와 자본관계를 가지지 않는다는 방침의 회사이다. 후지에코도 후지빵의 100% 출자의 자회사이다. 하지만 후지에코의 맥도널드에 대한 관계의 친밀성은 일반 자회사와 모회사 관계보다 높게 보여진다.

혼다의 중국생산 전략

혼다는 2001년 10월 중국에 있는 3개의 오토바이사업 합병회사 중 한개인 天津本田摩托을 중국 최대의 오토바이 제조업체인 海南新大洲摩托車와 합병시켰다. 신회사는 新大洲本田摩托. 업계관계자들이 놀란 것은 혼다의 파트너가 일본차의 설계를 모방한 <모방차>로 커진 제조업체였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가치기준으로 보면 모방으로 업계최대기업으로 올라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적소유권 등을 방패로 적대시해도 좋을 상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륜차세계에서 일류인 혼다는 손을 잡는 수단으로 바꿨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혼다의 중국사업 총괄업무를 맡고 있는 廣州本田汽車의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모방이든 무엇이든 압도적으로 싼 오토바이를 중국제조업체가 만드는 것이 가능하고 이 시장에서 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일본제조업체는 모방차에 의해 어려움을 당해 왔다. 2000년 혼다의 판매실적은 약 30만대로 피크였던 1997년과 비교해 약 30%나 줄어들었다. 시장전체는 1천5백30만대로 15%나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 였다.
어찌되었든 모방차는 정규품의 반액이하이다. 열세의 면회를 위해 나온 처방약은 모방차제조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맺는 것이었다. 중국전략의 대전환이다.
혼다가 海南新大洲에 혀를 내두른 것은 판매와 조달부문에서 중국전토에 구축되어 있는 정보망과 조달수단이었다. 각 모델별로 판매대수가 매일 본사로 집약되며 부품도 <이 제조업체면 지금 얼마>라는 가격정보가 모아졌다.
부품을 구입할 때는 수량과 납기를 제시해 입찰로 결정한다. 싸게 만드는 것에 관해서는 타협을 허용하지 않는 관리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모방차 제조업체와 파트너 관계가 되는 것은 시각을 바꾸면 큰 장점이 있다. 海南新大洲가 만들고 있는 혼다차의 모방차는 성능과 안전면에서 <진짜차>로 바꾸면 정규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오리지날차보다 훨씬 싸게 만들수 있다고 보는 것이 혼다측의 예상이다.
일본시장하고도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혼다는 신합병회사설립후 처음으로 중국제 50cc오토바이의 수입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10만엔 이하로 일본시장의 가격과 비교하면 반액에 가깝다. 중국파워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으로 인해 실현하는 획기적인 가격혁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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