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15 13:20
현대택배의 공채전형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신입사원을 충원하는 현대택배는 연초에 전국 21개 대학에 추천을 의뢰하여 엄선된 지원자 150여 명을 그 대상으로 했다. 주목할 것은 물류전문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지식으로 갖춘 인재를 등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택배는 “서울 소재의 일류대 지원자만을 선호하는 요즘 채용 경향과 무관하게 전문지식과 실력 위주의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차 전형의 일부로 1일 택배사원 현장체험을 포함시키고 있는 것도 관심거리다. 서류전형과 1차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에게 택배현장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업무이해도나 적응도를 미리 테스트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채용형태는 관리직과 현장직의 거리를 좁히고, 상호이해를 높인다는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현대택배는 3차 최종 전형 결과를 3월 중에 발표하고, 선발 인원은 10여명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하반기 공채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며, 경력직 사원 모집은 수시로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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