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09 17:38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3개 회원국은 자동차로부터 원목에 이르기까지 회원국산 모든 상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제거하기 위한 협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멕시코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피에르 페티그루 캐나다 무역장관의 말을 인용, "캐나다와 멕시코는 당초 예정됐던 내년 1월부터가 아니라 올해 1월부터 사실상 양국산 모든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캐나다산 특정상품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관세부과가 철회된다면 캐나다 수출업자들은 멕시코 시장에서 이전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멕시코가 무관세 수입할 수 있는 캐나다산 품목은 오토바이와 의약품, 천연펄프, 철도부품, 건설장비와 지게차, 완구류, 동물인형 등이며, 캐나다도 곧 멕시코산 오토바이에 대해 부과해오던 관세를 없앨 예정이다.
페티그루 장관은 또 "미국과 멕시코도 양국산 수출입 상품에 대한 관세철폐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미 지난 1998년 1월부터 양국산 상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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