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8 11:07

‘엔저→수출차질’ 우려 현실화..무협 긴급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엔저'에 따른 우리 제품의 수출차질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27일 오전 산자부 김칠두 무역투자실장을 초청, 수출업계와의 간담회를 갖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 목표를 달러당 1천350원 이상으로 잡고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 등을 건의했다.
이는 최근 급격한 엔화 약세가 이미 우리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잠식하기 시작했다는 위기 의식을 반영한 것이다.
◇수출 차질 우려 현실화 = 무협이 지난 19∼24일 수출업체 125개사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최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영향에 대해 `크다'(26.8%) 또는 `매우 크다'(24.4%)는 응답이 51.2%에 달했다.
이어 `현재는 없지만 앞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가 20.3%를 차지했고 `조금있다'가 15.4%였으며 `별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13.1%에 불과했다.
최근 일본 경쟁기업의 가격인하 움직임에 대해서는 `큰 폭 인하'(14.3%)와 `소폭 인하'(22.4%) 등 내리고 있다는 응답이 36.7%를 차지했다.
또 53.1%는 아직 가격인하는 없지만 향후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가격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0.2%에 그쳤다.
엔화가 10% 평가 절하될 때의 수출 차질 정도에 대해서는 35.7%가 `9% 이상 감소'를 예상했으며 34.1%는 `9%이내 감소'를 꼽았다. `변동없다'는 응답은 30.2%였다.
응답업체들은 또 자사의 수출품 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일본 동종제품의 가격수준에 대해 48.1%가 95∼115라고 답해 최근 2개월여간 원엔환율이 8%가량 하락한데 따른 영향권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업체들이 평가한 적정 원엔환율 수준은 1엔당 10.8원이었으며 손익 분기점 환율은 10.2원이었다.
◇엔화 약세는 수출에 치명타 = 무협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들어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3.4% 평가절하된데 비해 일본 엔화는 14.5%나 떨어지고 경쟁국인 대만(5.9%)과 싱가포르(5.0%)의 평가절하폭도 우리보다 크며 특히 엔화 약세는 우리 수출에 치명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무협 박진달 팀장은 이와 관련, "과거 수출 회복은 세계경기 호전, 새 수출품목의 부상과 함께 유리한 환율 움직임이 큰 변수로 작용했다"며 "특히 엔화 강세 시기
에는 우리 수출 증가율이 현저히 높고 원.엔환율이 우리 수출 증감에 선행하는 성격마저 가질 정도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무협 분석에 따르면 우리와 일본의 상위 30대 수출품목중 승용차, 컴퓨터, 선박, 전자부품 등 13개가 공통되는 품목이며 이는 우리 수출에서 44.7%의 비중을 갖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산업연구원(KIET) 박중구 실장은 엔.달러 환율이 1% 상승하면 원.달러 환율을 0.32% 올리고 수출을 0.22%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내년에도 엔화 약세가 전망된다는데 있다.
주요 전문기관들은 내년도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을 135엔 안팎으로 최근 전망했다.
특히 그동안 원화는 엔화와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으나 올 하반기에는 엔화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강보합으로 움직이면서 4년만에 처음으로 동조화가 깨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수출 업체들도 불안 일색 = ㈜쌍용 김동휘 차장은 간담회에서 "엔저로 수출물량이 줄고 가격도 내려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무역협회는 "최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대기업들을 상대로 엔저의 영향에 대해 물어본 결과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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