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06 18:04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올 9, 10월 연속 평택항의 수출 실적이 광양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평택항의 9월과 10월 수출 물동량은 각각4억8천200만달러, 4억6천400만달러로 광양항보다 많았다.
이 기간 광양항의 수출 실적은 4억3천200만달러와 4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9월의 수출 실적은 평택항 개항 이후 월 단위 최대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나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올 10개월간의 누적액은 37억9천400만달러로 부산, 울산, 인천, 광양항에 이어 5위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평택항의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자동차 33억5천700만달러 ▲철강제품 1억8천900만달러 ▲석유화학제품 7천200만달러 ▲기계류 1천800만달러 ▲전자부품 1천700만달러 등 이다.
대부분 품목에서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철강제품은 미국의 반덤핑 제소 영향으로 13.7%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5억3천9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캐나다 2억2천900만달러, 중국 2억2천400만달러 등이다.
또 지난해 수출 실적이 거의 없었던 이탈리아와 영국에 6천200만달러와 5천4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유럽지역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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