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06 17:35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현대상선 1층에서 금강산 유람선 사업을 총괄해왔던 크루즈사업본부가 최근 완전히 철수했다.
6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장철순 당시 본부장이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12층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5~6명의 인원이 유람선 반환 문제 등을 처리해왔던 크루즈사업본부는 최근 업무를 마무리짓고 사무실을 폐쇄했다.
지난 98년 11월 금강호가 첫 출항한 뒤 만 3년만에 사업본부가 완전히 문을 닫은 셈이다.
현대상선이 금강산 사업에서 완전 철수한 지난 6월 이후에도 사업본부에는 장전본부장과 몇명의 직원들이 남아 '뒷정리'를 했왔었다.
현재 외국계 몇몇 회사와 사옥 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현대상선은 매각이 이뤄지면 5~12층만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2~4층은 현대택배가 사용할 전망이지만 크루즈사업본부가 있던 1층은 용도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선박 임대 등 몇가지 업무가 남아 사업본부를 유지해왔다"며 "매각이 이뤄지면 1층에 외국계 회사 사무실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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