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29 10:41
Logistics Automation Part Inside News
할인폭 제한에 반발
인터넷서점들 책값 대폭할인
인터넷 서점들이 책 값 할인폭 제한을 골자로하는 ‘출판 및 인쇄진흥법안'에 대한 항의표시로 지난 11월 22일 대폭적인 책 값 할인 판매에들어갔다.
이들은 또 국회에 법안 입법화를 반대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대표 조유식)은 신간 베스트셀러 1천종과 문학 인문 어린이분야 도서 1천2종 등 모두 2천2종의 도서에 대해 이날부터 연말까지 35% 할인판매행사를 실시한다.
또 모닝365(대표 정진욱)는 23일부터 신.구간 도서 3천650종에 대해 36.5%를 할인해주는 행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예스24(대표 이강인)는 지난 11월 12일부터 연중 도서1천만권 판매 돌파를 기념해 신간 베스트셀러에 대해 35%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들 인터넷서점의 할인판매 행사에 포함된 도서 대부분은 지난 15일 발의된 출판 및 인쇄진흥법안에서 10% 이상 할인 시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는 발간 1년 이내의 신간도서들이다.
모닝365 정진욱 대표는 “‘책값 할인 10% 제한' 조항에 대한 반발로 대규모 책값할인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고, 알라딘 조유식 대표는 “대폭적인 할인판매로 인해오프라인 서점측의 압력을 받은 도매상들이 우리에게 도서공급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위험까지도 감수했다”고 말했다.
5개 인터넷 서점으로 구성된 ‘도서정가제 입법저지를 위한 인터넷 서점 대책협의회'는 이날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의 소개로 출판 및 인쇄진흥법안 반대 청원서를국회에 제출했다.
청원서는 이 법안이 “헌법상 경제질서 위반 등 여러 법률적 문제가 있을 뿐더러지식정보화 강국을 목표로 내건 정부 시책에도 위배된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반면, 출판 및 인쇄진흥법안 입법화에 찬성하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약칭 서련)와 종서회, 인서회, 신서회, 중대형서점협의회 준비위원회 등 오프라인서점 단체들은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대책모임을 갖고 법안의 입법 관철을 위한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서련의 임종은 사무국장은 “서점 단체들이 일치단결해 법안 입법화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면서 “인터넷 서점들의 책값 할인 행사에 대해서도 다양한 대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브로
물류센터 완공으로 새로운 도약
인터넷서점 (주)리브로(www.libro.co.kr) 가 물류센터 완공으로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존 인터넷서점 선도업체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인터넷서점 업계의 후발주자로서 장기적인 경쟁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원가절감과 물류시스템 개발이 필수라고 판단한 리브로는 올해 4월 파주에 700평 규모의 물류센터 부지를 확보,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 10월 2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리브로는 입출고 및 포장에 이르기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자체적으로 최대 100만권의 도서를 보유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LG상사
첨단물류센터 설치
LG상사는 지난달 8일 구미공단에 첨단 물류센터를 마련,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지 3500평, 건평 2600평 규모인 이 물류센터는 해외의 자재 및 부품공급업체가 제조업체 인근 창고에 자재 및 부품을 저장해두고 있다가 주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서플라이어 허브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LG상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우선 LG전자 구미 TV사업부에 공급되는 해외 부품을 시작으로 물류센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LG필립스LCD 등 구미공단 인근의 전체 LG 관련사로 대상을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LG상사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회사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며 “이용업체인 LG전자도 재고비용 감소 등으로 연간 2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에 현대국제물류기지 착공
지난달 8일에 열린 ‘상하이 外高橋보세구 현대물류발전 세미나' 소식에 따르면, 대지면적이 1.2평방 키로 미터인 상하이 外高橋국제물류기지가 최근에 착공된 것으로 알려진다.
향후 10년 내에 外高橋지역 물류시설과 물류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하는 자금은 백억 위안이상. 이곳의 국제물류량은 연평균 2,000만톤, 연평균 수출입 화물 가치는 4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어, 국내 최대는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국제물류기지 중의 하나로 부상될 전망이다.
현대물류는 21세기 표지성 산업으로 불리우고 있다. 상하이시는 “10·5계획"에서, 현대물류를 중점 발전시킬 신흥산업 중의 하나로 넣었으며, 外高橋보세구를 그 중점 영역으로 하였다.
外高橋보세구는 이미 IT산업을 대표로 하는 하이테크산업의 집중 발전과 현대물류산업을 핵심으로 하는 대무역, 대유량(流量), 대시장의 구역경제 발전구조를 초보적으로 형성하였다. 현재 外高橋보세구는 518개 저장 물류 분배 기업과 80만 평방 미터의 저장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현대 국제물류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기반을 닦아놓았다.
상하이시 현대물류산업의 발전목표와 푸둥신구 기능개발의 전체적인 배치에 근거하여, 外高橋보세구는 현대국제물류기지를 건설, 발전시키는 전략적 구상을 확립하였다.
상하이국제항공운수센터를 계기로, 대항구, 대통관, 대유통, 대확산의 현대물류발전 지지 플랫폼을 구축하며, 세계 저명한 일부 선박운수공사, 물류공사, 다국적 회사 배송기업 도입을 통해 수출입무역과 전구(轉口) 무역능력을 신속히 확장하여 다국적 구매센터와 국제화물집산센터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SK디투디
용인시에 3천여평 물류센터 구축
SK디투디(www.skdtod.com)가 지난달 12일 쇼핑몰 업체의 물류센터 중 최대규모인 3천여평 규모로 확충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SK디투디는 기존 신갈 물류센터 공간을 확장, 이전해 경기도 용인시에 3천여평의 공간을 확보했다. 입출고시 지연되던 시간을 단축해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물류공간 확보는 바로 입출고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Onestop System)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고객에게 보다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회사입장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작업환경을 갖추게 됐다.
산업자원부
자연녹지내 유통·물류시설 입주규제 완화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15일 자연녹지내 유통, 물류시설의 입주규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연녹지지역의 대형할인점 등 설치·운영에 관한 고시개정안'을 이번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자연녹지 지역 내에 입주가 불가능했던 중소기업자가 조성한 전문상가단지, 집배송센터, 공동집배송단지 및 시범체인사업자가 조성한 공동판매, 창고시설의 입주가 가능해진다. 또 매장면적 3천㎡ 이상의 대규모 점포 중 도매센터, 쇼핑센터, 현대화된 시장 등도 저가지향형 점포로 선정되면 모두 자연녹지지역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저가지향형 점포는 상품을 통상의 판매가격보다 저가로 판매하는 대규모 점포를 말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산자부장관과 협의해 선정한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사업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입주자의 매장 100% 직영의무'와 ‘창고형 매장 설치 의무'를 폐지하고 상위법령인 도시계획법시행령으로 규제하고 있는 최대부지면적 제한규정도 삭제할 방침이다.
페어차일드코리아
경기도 화성에 물류센터 마련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가 지난달 15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마련한 물류센터에서 제품출하 기념식을 갖고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물류센터는 4천6백평의 부지에 1천2백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갖췄으며 한달 10억 개의 반도체를 출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측은 시험운영을 거친 뒤 내년 2월 준공과 함께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는 자체 물류센터가 없어 그동안 삼성전자 온양물류센터와 서울 양재동 물류센터를 임대로 이용해왔다.
중랑구
재래시장에 '쇼핑 카터' 등장
서울 중랑구는 지난 11월 16일 재래시장 현대화계획에 따라 망우2동 우림시장에 전국최초로 카터 50대를 배치했다.
구는 또 시장 앞뒤로 300평 규모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무질서했던 점포규격을 표준화하는 한편 비가와도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시장내부에 길이 365m, 폭12m의 비가리개를 설치했다.
구는 11월 27일 우림시장 재개장식을 갖고 내년에는 100평규모의 휴게소와 현대식 화장실을 지으며 2003년에는 23억원을 들여 450평규모의 공동물류창고를 건립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냉동창고 자동화공사 100억 수주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최용묵·hyundaiele vator.co.kr)는 최근 경기도 광주지역 삼진물상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냉동 자동화창고 공사를 수주했다. 이 회사가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냉동, 냉장, 일반화물 등 종류가 다른 수화물 1만7000t을 동시 처리할 수 있는 복합 다기능성 창고다. 또 자동입출고 설비를 통한 대기시간 단축, 다품종 소량화물 일괄 처리기능 등 개별화주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물류사업부 관계자는 “이 창고가 국내 최고 높이인 42m로 설계됐고 37m짜리 스태커 크레인을 적용해 면적당 보관효율도 국내 최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발주처인 삼진물상은 지난 1970년 설립돼 왕(Wang)이란 브랜드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온 가공식품 수출 전문회사로 부산에 3만t, 경기도 광주에 2만2000t 규모의 냉동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물류 설비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 삼화페인트 자동창고, 현대택배 남양주터미널, 한국타이어 재료공정 물류 자동화설비를 수주하는 등 물류 설비사업을 대폭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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