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28 17:42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 정부는 28일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7∼8월중 `시베리아 횡단철도 경유 주요도시 순회'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내년예산에 5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TSR(시베리아횡단철도).TKR(한국종단철도)연결사업을 테마로 한.러 양국의 각계 인사들이 시베리아 횡단기차를 타고 주요 경유도시를 방문해 다양한 행사를 갖게 된다.
주요 방문도시는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프스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그, 니즈니노보고르드,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그 등이며 한.러 양국의 정치.경제계, 학계, 문화.언론계 등 관련 인사 200∼300명과 공연단이 참여하게 된다.
주요 행사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문제 등을 포함해 양국관계 전반에 대해 러시아 지방정부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을 벌이는 한.러 관계 종합세미나와 한국문화 공연, 한.러 기업상담회와 상품전시회 등이 예정돼 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 행사는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사업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표명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우리 기업의 러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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