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26 17:31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 세계 초대형 유조선(VLCC)의 운임이 지난 9월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최근 바닥을 통과, 앞으로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드 리스트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 VLCC운송업체의 경우 양하(discharge)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월드스케일(WS)이 지난달 중순 50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를 거듭한뒤 31과 32수준에 책정되는 등 하락세가 둔화고 있다.
런던 탱커 브로커 위원회가 작성하고 있는 유조선 운임지수인 아프라막스의 경우 인도네시아나 동남아에서 일본이나 한국으로 이동할 경우 월드스케일 100에 책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3대 선사 가운데 하나인 케이라인 관계자는 "일본 석유업체들은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지는 않다"며 "아프가니스탄 사태추이와 또다른 테러사태 발생여부가 향후 운임동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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