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09 10:05
FEFC가 구주항로 선복 감축을 위한 공동행위를 포기하기로 하였다.
그 동안 동맹차원에서 구주항로 운임안정화를 위한 운항 선복량 감축 계획을 추진해 온 구주항로운임동맹 FEFC는 구체적인 시행에 있어 공동 행위에 의한 기존의 방법을 포기하고, 개별 회원사의 여건에 적합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여 각 선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도록 기본 방침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KMI에 의하면, FEFC는 공동행위에 의한 선복 감축 계획을 포기함에 따라 개별 회원사는 중장기 선박 용선 및 투입 계획을 자체 여건에 적합한 방향으로 변경하고 운항 서비스를 재조정하는 등 독자적인 운항 합리화 계획 수립에 착수하였다.
이와 같이 FEFC 항로 정책이 공동 행위보다는 개별 선사 중심으로 전환된 데에는 항로내 수급악화 및 운임불안정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EU 집행위원회에 통보한 기존 선복 감축계획으로는 적절한 대응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FEFC는 개별 회원사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상황에 대응하도록 함으로써 조기에 항로 안정화를 실현하도록 유도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FEFC가 신청한 선복 감축 계획이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최종인가를 취득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 확실해짐에 따라 실행되더라도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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