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21 18:00

대한항공, 테러참사후 4개월간 2천200억원 손실예상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대한항공은 미 테러 참사이후 9월부터 4개월간 예상되는 손실액이 2천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테러참사를 계기로 항공노선이 감소한데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예고에 따른 보험료 인상까지 겹쳐 9월부터 12월까지 1천240억원의 수입감소와 980억원의 비용증가가 예상된다.
미주 노선의 항공수요는 20%, 기타 노선은 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으며 중동노선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발발시 잠정 중단돼 수입 감소폭이 커질 전망이다.
또 미국의 정보기술(IT)산업의 침체로 수출화물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전쟁불안심리에 따른 유가 상승(평균 1-2달러)과 보험료 인상 등으로 비용부담이 늘어 경영악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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