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8 17:41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 파키스탄과 이집트를 비롯해 예멘, 오만, 시리아, 알제리아, 오만만(灣), 홍해 등으로 항해하는 선박들은 런던의 로이드보험시장 전쟁위험평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인상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로이드보험시장의 전쟁위험평가위원회가 전쟁위험 추가보험료대상에 이들 국가와 지역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이 지역에 선박이 진입하기 이전에 해상보험사들에게 통보해야 하며 많은 경우 추가보험료를 내야 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된 국가와 지역들은 마케도니아와 시에라리온 등과 같은 등급으로 분류된다.
해운분석가들은 중동지역에 대한 위험의식이 높아져 유조선들의 보험료를 상승시켰다고 말했다.
초대형 유조선 보험료는 지난주 미국 테러공격 이후 아라비아만에서 미국 멕시코만으로 항해하는 선박의 경우 40% 이상 급등했다. 아라비아만에서 일본으로 항해하는 선박의 보험료 인상률은 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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