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4 10:18
브라질서 화물선 침몰 한국인 선원 등 10명 실종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 지난 12일 남미 브라질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이 침몰해 한국인 선원 등 선원 10명이 실종됐다.
14일 선원송출회사인 부산 동구 초량동 세진선박에 따르면 파나마국적 7만7천t급 가미카와마루호가 지난 12일 오후 1시께 브라질 리오항에서 1천㎞ 떨어진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23명의 선원중 선장 김생민(45)씨 등 한국인 선원 4명과 미얀마선원6명이 실종되고, 미얀마국적으로 알려진 나머지 선원 13명은 인근을 항해 중이던 선박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선박은 지난 7일 브라질 리오항을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현재 사고원인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선박침수로 인한 침몰로 추정되고 있다. 세진선박측은 브라질 주재 총영사관과 대사관측에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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