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2 18:05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국내 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12일 이 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출 실적은 4억3천560만달러로 지난 7월에 비해 27.6%나 늘었으며 지난 8개월간의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28억1천532만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수출액의 94.7%를 차지한 전기.전자가 26억6천518만 달러로 7.4% 늘었으며 기계가 1천727만 달러로 10.8%, 신발이 887만 달러로 27.7% 각각 늘었다.
또 섬유와 비금속이 850만 달러와 663만 달러를 기록해 각 19%와 14.1%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휴대폰제조업체인 노키아티엠씨가 15억2천500만 달러로 15.1% 증가한것을 비롯, 한국소니전자가 6억4천500만 달러로 7.7%, 한국동경시리콘이 1억4천340만달러로 5.1% 늘어났다.
이같은 증가세에 힙입어 이 지역의 무역수지 흑자는 9억5천370만달러를 기록,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3% 늘었고 우리나라 전체 흑자 69억4천100만달러의 13.7%를 차지해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관리원 관계자는 "대일본 수출이 12% 이상 증가한데다 핀란드.싱가폴.캐나다 등지로의 수출선이 다변화됨에 따라 수출 물량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지역내 각종 제도 개선을 통해 수출 활동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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