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2 18:02

8월 수출입 모두 두자리수 큰폭 하락

금년 8월중 수출, 수입은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수출은 반도체 등 대부분의 품목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20.1% 감소한 1백18억1천2백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5.5% 줄어 든 1백13만5천6백만달러를 나타내 무역수지는 8억9천만달러 감소한 4억5천5백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수출은 3월이후부터의 감소세를 이어가며 점차 감소폭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식료 및 직접소비재, 원료 및 연료, 경공업품, 중화학공업품이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 EU에 대한 수출감소폭이 점점 커지면서 대 선진국은 20.6% 감소했으며 대 개도국도 동남아시장에 대한 수출부진이 지속돼 19.6%의 감소를 보였다.
주력제품인 DRAM, 정보통신기기, 철강제품은 단가하락에 기인해 수출이 줄었다.
한편 수입은 5개월째 계속 두자리수의 감소율을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소비재와 원자재에비해 자본재의 감소폭이 크고 용도별로 보면 내수용보다 수출용의 감소폭이 훨씬 높다.
원자재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7.1%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7월에 비해 다소 상승했으나 전년 8월에 비해선 하락해 원유수입액이 7월에 이어 계속 감소했다. 자본재는 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부진과 국내설비 투자감소로 전년동우러대비 27.6%의 큰폭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재는 승용차, 골프용품, 가전제품의 수입이 증가했으나 담배, 금등의 수입이 큰폭 감소함으로써 전년동월대비 3.1% 줄었다.
지역별로 대 선진국은 미국, 일본 및 EU 등 주요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계속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22.0% 감소했으며 대 개도국은 중동지역 원유수입 감소 및 동남아지역으로부터의 수입감소로 인해 6.8%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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