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08 12:54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 중국이 세계 무역 기구(WTO)에 가맹하는 대신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특별 세이프가드(긴급 수입 제한 조치)가 신설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세이프가드 신설은 오는 13일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WTO 작업 부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가맹 의정서에 포함되며, 11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WTO 각료 회의에서 중국의 가맹이 정식 승인될 예정이다.
가맹 의정서 최종안에 따르면 중국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 세이프가드를 경과 조치로 가맹후 12년간 적용하되, 섬유 제품에 대해서는 현재의 섬유 세이프가드 기한이 2004년까지인 점을 감안해 2008년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을 일정량으로 억제하도록 중국에 요청, 3개월 이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1년 동안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세이프가드는 WTO 규정에 따라 전 가맹국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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