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28 18:04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 LG투자증권은 28일 한진의 택배사업부문이 외형과 수익성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주가는 시장평균이하의 저평가상태로 상승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한진의 상반기 매출액중 19.6%를 차지하는 택배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지난해에는 0.3%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5.7%로 높아지면서 전체 이익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 한진이 지난해 상반기 외환환산이익을 본 것과 달리 올 상반기에는 23억원가량의 외화환산손실을 입고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1%, 3.5% 증가했다며 하반기 환율이 하향안정될 경우 경상이익은 더 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LG투자증권은 4.4분기 이후 경기회복전망으로 한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각각 6천385억원, 413억원을 기록한 뒤 내년도에는 각각 6천845억원, 447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은 한진의 올해 및 내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7.3배, 5.9배로 올해와 내년의 거래소 시장평균인 9배, 7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적정주가를 9천50∼1만800원으로 평가,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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