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28 17:47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경남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마산항 5부두 앞바다 폐고철 낙하와 관련해 "이 일대 수심 20여m의 바다밑에 떨어져 있는 폐고철량은 모두 100여t으로 추정된다"고 28일 밝혔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과 지난 4월 2차례에 걸쳐 연 평균 20만t의 폐고철이 수입되는 인근 1부두 앞바다에서 낙하물 수거작업을 벌인 결과, 각각 50t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미뤄 폐고철의 하역 과정에서 고철이 바다로 떨어지는 낙하율은 평균 0.025%로 산정됐다.
이번 바닷속에서 폐고철이 발견된 5부두의 경우 지난 96년부터 지난 7월까지 모두 243만9천t의 고철이 수입됐는데 여기다 0.025%의 낙하율을 감안할 경우 고철량은 609t으로 추계됐다.
그러나 실제 바닷속으로 떨어진 고철량은 이 낙하율보다 훨씬 적은데다 지난 99년과 지난해 2차례 300여t을 수거했기 때문에 많아야 100여t에 이를 것으로 해양수산청은 추정했다.
또 해양수산청은 지난 90년대초 부터 95년까지 연 30만-40만t의 고철을 수입했지만 3차례에 걸쳐 바다밑 수거작업을 벌였기 때문에 95년 이전의 낙하물 대부분을 수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청 29일부터 내달 초까지 스쿠버 요원들을 동원해 바다밑 총 낙하물량을 산출해 하역업체 S통운 등에 제거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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