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24 17:12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북한 자유무역지대인 함경북도 라선(라진ㆍ선봉) 시내에 위치한 라진항의 화물 하역능력이 크게 확장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3일 중앙통신에 따르면 라진항의 8, 9번 부두지구에는 화물 하역능력을 높이기위해 400t 컨테이너 기중기를 비롯한 많은 기중기가 설치됐다.
중앙통신은 또 많은 화물선과 냉동선이 라진항을 경유해 중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등으로 운항하고 있다면서 이는 운항거리 단축과 낮은 비용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옌볜(延邊)운송그룹에 속한 라진-옌볜현 수송회사도 라진항에서 많은 양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라진 창평동에 위치한 라진항은 석탄, 비료, 강재, 원목, 기계류 등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2만t급의 수리 선대(船臺)와 선박 건조 및 수리가 가능한 조선소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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