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22 17:19
올해 상반기 평택항 수출 물동량이 지난 해 전체 수출실적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평택항을 통해 20억2천만달러 어치가 수출돼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5배 늘었다.
이는 지난 해 평택항의 전체 수출실적 17억4천만달러보다 높은 수치이며, 국내주요 수출항 가운데 부산.울산.인천.광양에 이어 5번째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6월 들어서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배나 늘어난 4억2천300만달러 어치의 수출실적을 기록, 광양항(4억300만달러)을 앞질렀을 뿐 아니라 전국 27개 항구중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평택항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전국 12위에서 올 상반기 5위로 급부상 했다.
올해 상반기 평택항의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자동차 17억8천800만달러 ▲철강제품 1억2천600만달러 ▲석유화학제품 4천530만달러 ▲기계류 1천90만달러 ▲가죽제품 1천60만달러 등이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 68% ▲캐나다 6.4% ▲중국 6.1% ▲독일.이탈리아.영국.일본 4.7%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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