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22 09:35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 감사원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등을 상대로 국가 물류체계 구축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1일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 의원에게 제출한 `국가물류체계 구축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은 예측 물량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아 오는 2003년께부터 수출입 항공화물 처리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공항의 외국항공사 전용 터미널인 `화물터미널 C'의 경우 현재 시설면적이 5만400㎡이나 오는 2003년에는 소요면적이 5만5천19㎡, 2004년엔 6만132㎡이어서 화물처리 면적이 부족하게 된다는 것.
이와함께 모두 18조9천627억원을 투입해 지난 96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모두 1천392㎞의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의 경우 구간별 경제성을 분석하지 않고 시행돼 결과적으로 8천589억원 가량의 물류비 절감액 손실을 입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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