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10 16:36
인천항을 통한 대북 반출 총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반입 총액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1∼7월 인천항을 통한 대북 교역 총액은 8천4
7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645만달러에 비해 14% 가량 감소했다.
이 기간 대북 반.출입 총액의 경우 반출은 5천35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
천995만달러에 비해 34% 가량 증가한 반면 반입은 3천12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
간 5천650만달러에 비해 44% 가량 감소했다.
교역총액 감소 현상은 지난해 남북 화해 분위기를 기회삼아 인천∼남포 항로 화
물운송사업에 뛰어 들었던 업체들이 예상보다 적은 화물 물량과 번거로운 허가 절차
로 인해 사업면허를 잇따라 반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출 총액이 증가한 것은 반출 품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섬유가죽과
화공약품의 반출이 각각 지난해보다 12%와 31% 증가했기 때문이고, 반입 총액 감소
는 수산물, 섬유, 의류 등 거의 모든 품목에 걸쳐 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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