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06 17:21

북-러 철도연계의 경제 효과와 앞으로의 과제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한국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계키로 합의함에 따라 동북아 물류수송 체계의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그동안 항공과 해상으로만 이뤄졌던 한.일의 유럽행 화물이 경제적, 시간적 효과가 높은 TKR-TSR 체계로 대거 흡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북-러 정상회담의 결과로 남북한 경의선 복원사업이 급물살을 타 TSR를 통한 수송체계가 빠르면 2003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TKR-TSR 연계를 위한 기술적, 정치적 과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 효과 = 건설교통부가 지난해 TSR에 대한 현지조사를 다녀온뒤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TKR과 TSR가 연계될 경우 우리나라가 얻게 될 경제적 효과는 기대이상이다.
우리나라가 서유럽과 교류하는 물동량은 연간 80만 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부산에서 독일 함부르크항(港)까지 바닷길은 1만9천200㎞로 수송기간이 평균 26일이며 개당 1천200-1천400 달러의 운임이 든다.
그러나 TSR를 이용하면 해로에 비해 부산-함부르크항까지 6천800㎞가 단축되고, 운송 시간은 8일 가량, 운임도 해상운송의 절반 수준인 600달러로 줄일 수 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TKR과 연계되면 TSR의 연간 컨테이너 화물수송량을 50만TEU로 늘리면서 통과료로 연간 4억달러의 수입이 보장된다.
북한도 연간 1억달러 이상의 통과료 수입이 예상돼 앞으로의 경제재건에 적잖은 힘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의 과제 = TKR과 TSR 연계의 가장 큰 과제는 양국간 서로 다른 궤도문제를 어떻게 해소하느냐는 점이다.
TSR의 궤도는 북한보다 넓은 광궤도로 현재 상태대로라면 북한 국경까지 수송된 화물을 TSR로 옮겨실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궤도에 따라 열차바퀴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궤간가변차량의 개발이 시급하다.
또 부산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항까지의 운임이 6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철도를 이용한 육상운임 절감의 메리트가 적다는 점도 보완돼야 한다.
이와함께 오랜기간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했던 북한과 러시아 철도의 정시성 문제와 화물 분실 등 수송 안정성 미비, 정치적 혼란 가능성 등도 TKR-TSR의 성공적인 연계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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