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30 16:07
2001년도 상반기중 수산물 수출ㆍ입 실적이 확정 발표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에 따르면 상반기중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5%가 감소한 6억5천8백만$에 그친 반면, 수입은 전년동기보다 13%증가한 7억8천3백만$에 달해 무역수지가 1억2천5백만$의 적자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수출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경기침체와 함께 일부 어종의 어획부진으로 대일 수출은 4억8천2백만불로 참치(-15%), 캐비아(-42%)., 성게(-31%), 붕장어(-22%) 등 주요 품종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15%가 감소하였으며, 대 중국 수출 또한, 오징어(-60%) 수출감소로 49%감소한 2천5백만불에 그쳤다.
반면, 수입은 구제역, 광우병 등으로 수산물 선호에 따른 소비증가와 함께, 비교적 고가수산물인 신선냉장품 및 활어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활ㆍ신선 수산물 수입이 27% 늘어났다. 특히, 연초 수입이 주춤하였던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물량기준 48%, 금액으로는 21%가 급증한 반면, 지난해 수입이 급증하였던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감소 품목을 살펴보면, 전통적 수출 효자품목으로 연간 1억$ 이상을 수출하던 참치(-7%), 굴(-6%), 오징어(-40%), 붕장어(-22%) 등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고, 그 외에도 캐비아(-42%), 생선묵(-14%) 등 대부분 어종의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올해 일본의 수입쿼터가 확대된 김류는 전년대비 24% 수출이 증가한 2천1백만$을 기록했다.
주요 수입증가 품목은 횟감용으로 많이 찾는 농어나 돔을 대체하는 횟감어류 중 비교적 저가인 활홍민어(63%) 수입이 급증했고, 중국산 양식부세(신냉조기)는 14배 이상 증가한 1천4백만$에 달했으며, 보양식으로 알려진 활뱀장어(107%), 대중성 어종인 냉동갈치(31%), 신냉명태(44%), 고등어(177%) 등의 수입도 대폭 늘어났다.
이와 같은, 수출 감소현상은 일본의 경기회복과 국내 생산증가가 수반되지 않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민식생활패턴 변화로 수산물 수입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여져 수산물 무역수지 적자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는 수출촉진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을 위하여 하반기에 일본, 대만, 중국 등에 통상교섭단을 파견하고, 활어 수출활성화를 위하여 일본내 특수차량 운행을 연내 마무리 짓고, 수출업계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하여 수출용 수산물 물권담보 제도를 정착시킬 계획으로 추진하고 아울러, 적정한 수입관리를 위해 수입 수산물에 대한 관세율 할당제도 도입을 적극추진 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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