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24 17:01
항만의 생산성 증대, 항만정보의 공동이용 등을 위하여 항만운영분야에 대한 정보인프라, 항만운영정보망(Port-MIS)의 확대 개편이 추진된다.
'92년 부산항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Port-MIS는 선박 및 화물관련 민원을 전자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무서류 항만행정을 통하여 년간 약 25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같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Port-MIS의 기능을 바탕으로 해양수산부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화물관리 자동화시스템을 전국의 일반부두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컨테이너 화물량의 약 40%를 취급하고 있는 일반부두 컨테이너 화물관리는 물론 일반 재래벌크 화물의 정보화가 항만운영효율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부두운영회사가 각기 독자적 방식으로 정보화를 추진할 경우 중복투자는 물론 표준화가 어려워 정보를 공동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으며, 영세한 하역회사는 정보화체제구축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해양수산부가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무상으로 보급하는 등 일반부두정보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이미 올해 6월에 일반부두정보화를 위한 기본설계를 마치고 7월중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종합항만운영정보망 구축사업에 착수하여 내년 4월부터는 부두운영회사들이 표준화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에서는 현재 3개 권역으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는 항만운영정보망을 2003년까지 완전 단일화하고, 전국 항만운영정보망을 연계하는 Network 운영체제를 동기식 방식에서 비동기식으로 개선하는 계획도 아울러 추진하고 있다.
일반부두정보화사업이 완성되면 민간부문에 약 972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항만운영정보망의 전국 단일화와 Network 개선으로 신속한 민원처리와 정보망의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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