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21 10:35
한진해운 (www.hanjin.com ) 이 동북아 물류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광양항의 본격적인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사는 최근 4,000TEU급 대형 선박의 본격적인 광양항 투입을 결정하였다.
먼저, 극동/시애틀 서비스 (PNX : Pacific Northwest Express Service) 항로에 4,000TEU급 한진 말타호가 7월 6일 첫 입항한데 이어, 중국/미주 서비스 (CAX : China-America Express) 항로 역시 19일 4,000TEU급 한진 오사카호부터 주간 정요일 서비스로 광양항을 기항하기 시작하였다.
또한,동사는 광양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내에 소량 화물 유치를 위한 컨테이너 작업장 (CFS : Container Freight Station)을 지난 7월 16일에 개장, 화물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300여평 규모의 동 작업장은 일시장치 능력 4,300톤, 년간 총 26만톤의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통관시설이 완비되어 소량 및 혼재화물의 적입, 반출 작업과 창고업무등을 수행하게 된다.
동 작업장은 여천공단등 인근 화주를 비롯, 경인/중부권 화주 뿐만 아니라 당사 광양 터미날 이용선사의 화물까지 포함, 운영 첫해인 올해 4만 3천톤의 화물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급증하고 있는 광양항을 중국/일본 및 중국/북미,구주항로의 환적기지로서 본격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98년 광양항에 전용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장한 동사는 지난 5월 세계 최대의 독립 항만운영 업체인 HPH (Hutchison International Port Holding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10% 지분으로 광양항 신규 11개 선석공사의 투자회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진해운의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광양항 본격 활용방침은 향후 광양항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여 국내 물류기지를 부산과 광양의 TWO-PORT SYSTEM으로 운영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일본 고베, 중국 상해항과 더블어 동북아 허브 항만의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개발경쟁에 나서고 있는 광양항은 2,3단계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06년에는 연간 500만 TEU 이상을, 2011년에는 총 33개의 선석을 확보하여 연간 1,200만 TEU 이상을 취급하는 동북아 컨테이너 중심항만으로서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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