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18 16:46
컨테이너선용선료, 아시아지역 수출물량 감소로 약세
건화물시장의 파나막스사이즈 운임은 하절기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약세를 지속했다. KMI 해운물류연구실에 따르면 건화물선시장의 케이프사이즈운임은 중국향 철광석 및 석탄 중심으로 물동량 감소세가 확산됨에 따라 약세를 지속했고 파나막스사이즈 운임은 전반적인 하절기 물동량 감소영향으로 성약실적이 급감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핸디사이즈 운임은 대서양 및 태평양수역에서 용선거래 침체가 가속화됨에 따라 약세가 계속됐다.
한편 유조선시장의 경우 VLCC운임은 용선대기선박이 감소세를 나타냄에 따라 다소 회복됐다. VLCC운임은 성약건수가 감소하면서 용선대기선박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원유수출 재개에 따른 물동량 증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강세를 유지했다.
정기선시장의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아시아지역 수출물동량 감소여파로 약세가 지속됐다.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세계 경제 성장둔화에 따른 아시아지역 수출물동량 감소여파로 중대형선 용선수요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2/4분기이후 약세가 3/4분기까지 지속됐다.
선박시장의 경우 신조선시장 수주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신조선시장은 모든 선종과 선형의 선가가 변동이 없는 가운데 중국의 Hudong조선이 1,18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는데 그치는 등 수주규모가 큰폭으로 감소했다. 중고선시장은 유조선 운임이 강세를 나타내고 건화물선 운임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유조선과 건화물선 모두 성약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해체선시장은 해체선가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인도와 방글라데시 해체업자들의 매수세가 크게 악화되면서 거래가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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