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16 17:40
미 하원, 자동화 통관정보시스템 구축에 3억 달러 배정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운임이 7월 23일부터 평균 4.4% 인상된다. 건설교통부는 7월 11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한국발 미주/구주행, 일본, 국행, 대양주, 동남아 및 서남아행 국제선 여객운임을 일등석(퍼스트클래스), 중간석(비지니스클래스), 이등석(이코노미클래스)으로 구분한 차등 인상 요청을 인가(신고수리)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국제선 운임 인상은 작년 하반기 이후 유가와 환율 급등으로 국적항공사의 경영수지 악화가 누적되고 있어 이를 일부 개선시키고, 동일노선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발 국제선 운임이 외국발 운임에 못 미치는 불균형 현상을 일부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건설교통부는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이번 국제선 항공운임 조정은 지난해 11월 전세계 272개 항공사를 회원으로 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지역별 운임조정회의에서 유가인상 등을 고려하여 만장일치로 결의된 사항이며 일본, 중국, 싱가폴 등 주요 국가에서는 지난 3월부터 이미 인가하여 시행 중인 운임으로서 우리 항공사들에 대해서도 이번에 인상신청을 허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인상되는 운임은 일등(퍼스트 클래스) 및 중간등급(비즈니스 클래스) 운임의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는 반면, 일반 항공여객이 구입하는 통상이등운임과 단체여행객요금·개인관광왕복요금 등 특별운임은 소폭 내지는 현행수준을 유지하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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