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11 17:05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국내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11일 이 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의 수출 실적은 20억3천56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 늘었으며 지난 한달간의 수출도 3억7천60만달러로 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수출액의 94%를 차지한 전기.전자가 19억2천216만달러로 5.7% 증가한 것을 비롯, 기계가 1천294만달러로 11.5%, 신발이 700만달러로 24.5%가 늘었다.
또 섬유와 비금속이 600만달러와 552만달러로 각 11%와 33.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증가세로 이 지역의 무역수지 흑자는 7억112만달러를 기록,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 64억8천400만달러의 11%를 차지했다.
관리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대일본 수출이 15% 이상 증가한 것을 비롯, 핀란드.싱가폴.캐나다 등지로의 수출 물량이 대폭 늘었다"며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한 신모델 및 개발 제품의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 수출목표인 5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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