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10 17:06

조양상선 회생의지의 향배

우리나라 대표적 외항업체인 조양상선이 법정관리 인가에 앞서 실사를 위한 관리인과 회계법인의 파견으로 현재 해운업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오는 8월 15일까지 파견된 관리인과 S회계법인측이 법원에 어떻게 보고서를 제출하느냐에 따라 조양상선의 명운은 갈라지게 된다. 마침 관리인으로 파견된 배순 전 조양상선 전무는 조양맨으로 정기선업계의 베테랑으로 알려진 인물이어서 조양상선 회생의 진맥을 제대로 파악할 것으로 판단돼 기대가 크다. S회계법인 역시 조양과는 인연이 있는 법인으로 조양상선이 그 명예를 되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지 않을까하는 실날의 기대를 해본다.
조양상선은 관리인 파견과 함께 육상, 해상직원들의 회사 살리기 의지를 보이면서 외국 채권자들도 조양의 회생을 위해선 양보의 의사도 비치고 있어 현재 법정관리 행 비율을 반반으로 예측들하고 있으나 예상보다 회생 확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물론 세계일주서비스를 해 온 조양상선이 한중항로와 한일항로 등 근해항로에 배를 띄우는 정도의 종이 호랑이로 추락해 회사재건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갖는 전문가들도 적지는 않지만 관리인의 파견과 아울러 한일항로에 투입할 배들이 가압류에서 풀리고 채권자들이 조양살리기에도 적극 협조할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긍정적인 결과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이다.
조양상선이 작금의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된 데는 수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으나 세계일주서비스 투자에 대한 경영상의 문제와 IMF로 야기된 자금의 부족사태가 해운업계의 어려움과 맞물려 악화 누적돼 왔던 유동성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유동성을 개선키 위해 치열하게 진행됐던 (약 1조원의 부채중 7천억원의 부채상환)이 어느 기업보다 모범적이었으나 집행과 시점의 문제를 극복치 못하고 역부족 상황에 이르게 된 일련의 과정은 조양상선측으로선 매우 안타까운 일인 것이다. 부채비율을 줄이기위해 제일생명 등 알짜배기 계열사를 매각하고 선박을 상당수 팔아치웠지만 경영상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해 오히려 그룹사의 위기를 초래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유동성 문제를 별개로 본다면 조양상선이 30여년간 많은 투자를 거쳐 구축한 항로와 영업망은 여전히 회사의 중요한 자산으로 남아 있다는 점은 다행스런 일이며 이부분은 현 사태가 법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면 회사회생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확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양상선이 회생하기 위해선 고객들의 적극적인 지원없이는 어렵다.
조양과 관련된 고객들이 조양을 신뢰하고 조양에 짐을 맡길 때 모든 일들이 물흐르 듯 풀릴 것이다. 관리인 파견과 함께 19명의 임원을 퇴출시키고 사무실도 한층으로 몰아 최소한의 인력과 비용으로 회사의 회생을 도모하는 조양상선의 모습에서 무상함도 느낄 수 있으나 벼랑 끝에 있는 회사를 살리려는 임직원들의 움직임은 뭔가 이뤄낼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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