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22 09:28
아/프/리/카/항/로 - 남아프리카 기본운임 및 피크시즌 서차지 도입
남아프리카 선사 협의체인 G8 포럼은 지난 5월 15일 중국 청도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7월 1일부 운임회복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남아프리카행 화물은 TEU당 100달러, FEU당 200달러의 기본운임 인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피크시즌 서차지도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입키로 합의, 역시 TEU당 100달러, FEU당 200달러씩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에 시도되는 GRI는 지난 4월 1일 시행코자 했던 GRI가 시장 내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선사들의 공통의식에서 출발하는 것. 그러나 여전히 물량이 늘지 않는 시장 상황으로 이번에도 성공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선사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가 세관 검사를 강화하면서 항구 congestion이 발생, 컨테이너의 원활한 수급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월 하순경부터 나이지리아 당국이 수입화물에 대한 통관을 강화하면서 화물처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입항한 선박들이 마냥 기다리면서 막대한 congestion 비용이 발생한 것.
결국 선사들은 대책회의를 열어 이러한 체선비용에 대해 6월 20일부터 나이지리아 아파파행 화물에 대해 TEU당 290달러, FEU당 580 달러의 체선 부대비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7월 15일경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또한 이러한 나이지리아의 항만 정체로 인해 인근 항들로 옮기는 선사들도 있어 인근 항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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