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22 09:21
中/東/航/路 - 중동산유국별 탄력적 수출보험지원 확대해야
중동항로의 경우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이 꾸준해 매월 1만TEU내외를 유지하면서 오는 10월 운임인상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중동유가가 지난 99년부터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대 중동 수출도 2000년들어 회복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높은 수출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대 중동 주종수출품인 직물 등 경공업은 부진한 반면 IT관련 품목과 건설수주관련 품목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 중동지역으로 나가는 수출컨테이너화물 가운데 화학기계, 위성방송수신기, 휴대폰, 에어콘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부품, 타이어, 자동차는 호조세를 그리고 폴리에스테르직물, 모포, 담요 등은 부진하다.
유가상승으로 오일달러가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민간 소비심리는 본격 회복되지 않고 있다. 중동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중동국가들에서 민간소비는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본격적인 회복은 금년말이나 내년초로 전망되고 있다. 대중동지역 수출확대방안으로는 타이어, 자동차부품 등은 아랍에미리트 뿐만아니라 사우디에서도 가격이 수요의 주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현지수요를 감안한 가격전략과 동시에 중기적으로 한단계 높은 신제품 개발이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폴리에스테르직물, 편집물, 모포·담요 등은 국내기업간 출혈수출로 우리 기업의 채산성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업종단체, 업체로 구성된 협의회를 통해 상거래질서 확립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정부차원의 대 중동 수출확대전략도 수립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건설수주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 체제를 구축하고 중동 산유국별로 탄력적인 수출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두바이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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