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항로는 선사들의 서비스 개설·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운임이 전월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이스라엘 짐라인은 아시아와 남미 동안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서비스 짐팔콘(ZFS)을 개설했다. 기항지는 상하이-닝보-홍콩-옌톈-리우데자네이루-산투스-파라나과-나베간테스-몬테비데오-부에노스아이레스-상하이 순으로, 9월 중순 상하이에서 첫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더불어 일본 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우리나라 부산항과 남미 동안을 연결하는 SX2에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추가 기항한다고 밝혔다. 개편되는 노선은 부산-상하이-서커우-싱가포르-리우데자네이루-산토스-이타포아-리우데자네이루-싱가포르-까이멥-하이퐁 순이다.
선사 관계자는 “선사들의 화물 집화 경쟁이 가열되면서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운임은 전월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0월16일 발표한 상하이발 남미 동안(산투스)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529달러를 기록, 전주 5925달러 대비 7% 떨어졌다. 10월 평균 운임은 5727달러를 기록, 9월 평균인 7544달러와 비교해 24% 급락했다. 다만, 10월 평균 운임이 2500달러선이었던 전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미 서안(만사니요)은 전주 4965달러에서 8% 상승한 5356달러를 기록했다. 10월 평균 운임은 5161달러를 기록, 9월 평균인 5708달러와 비교해 10% 하락했다.
한국발 운임도 하락세를 띠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10월19일 기준 부산발 중남미 동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6251달러로, 전주 6803달러 대비 8% 하락했다. 10월 평균 운임은 6713달러로, 전월 평균 8529달러보다 21% 급락했다.
반면, 서안행 운임은 FEU당 전주 5568달러 대비 2% 오른 5673달러로 집계됐다. 10월 평균 운임은 5650달러로, 지난 9월 평균 6696달러보다 16%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평균 운임인 1709달러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국발 물동량은 브라질과 콜롬비아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가 증가세를 나타내며 4개월 연속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9월 한국-중남미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25만3000TEU 대비 15% 증가한 29만1000TEU였다. 수출은 27% 급증한 22만1000TEU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11% 감소한 7만TEU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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