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 벌크선 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던 대형선에서 조정을 받으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조용했던 소형선은 소폭 상승하며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9월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445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만3279로 마감됐다.
9월 초 급등했던 케이프선 시장은 철광석 항로의 부진과 더불어 운임 조정이 발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감소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발 철광석 선적량이 전주와 비교해 감소했지만, 기니발 보크사이트 물동량은 강보합세를 이어나갔다. 9월 중순은 서호주에서 신규 성약이 늘어나지 않으면 운임 조정이 지속될 걸로 예상된다.
9월14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5912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만9458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후퇴한 반면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가 지속되며 상반된 시황을 연출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과 멕시코만 등 주요 곡물 수출 지역에서 물동량 감소로 동반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8월과 9월 초 소강 상태를 보였던 아시아역내 석탄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이끌었다. 9월 중순엔 동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과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꾸준해 대서양 수역의 약세를 상쇄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낼 걸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2393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351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극동아시아와 인도로 향하는 물량이 증가하면서 선복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을 비롯해 석유코크스 목재팰릿 등의 성약도 체결되면서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725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52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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