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출입 해운기자단은 제3회 선원의 날(6월19일)을 맞아 오는 6월17일 오후 1시30분에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불확실성의 시대, 해운과 선원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선원 주간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지정학적 위기와 공급망 불안정이 일상화된 시대에서 대한민국 경제 안보를 책임지는 해운산업과 선원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는 해운산업이 단순한 물류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기간산업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책임지는 해상 운송 단절로 에너지 수입과 전략물자 수송이 심각한 차질을 빚는 등 국가 공급망의 취약성이 노출되면서 국적 선대와 선원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실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해운기자단은 해운과 선원 부문으로 나눠 우리나라의 경제 안보를 확립하고 공급망 위기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선 성결대학교 한종길 교수가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경제 안보의 최전선-왜 한국형 전략 상선대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한 교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반복되는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경제 안보 선대’ 구축 필요성과 국가 공급망 안보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엔 전영우 해기인력정책연구소장(전 한국해양대학교 교수)이 ‘국가 공급망 위기와 극복을 위한 국적 선원 육성 방안’을 발표한다. 전 소장은 글로벌 해기사 공급 부족 심화와 국적 해기사 감소 문제를 진단하고 국가 전략 해기사 제도 도입과 한국인 선원 확보를 위한 정책 대안을 제안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김종수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장을 좌장으로 해양수산부 한국해운협회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운조합 한국해기사협회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정책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선 국가 전략상선대 구축과 국적 선원 확보, 공급망 위기 대응 체계 마련 등 해운·선원 정책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운기자단 정창훈 간사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사태를 통해 해운과 선원이 국가 경제와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란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며 “이번 세미나가 국가 공급망 안보와 경제 안보 차원에서 전략상선대와 국적 선원 육성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해운기자단과 (재)바다의품 부산항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선원노련 해운협회 해운조합 해양수산개발원 해기사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장금상선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등이 후원한다.
선원의 날은 국가 경제와 물류를 책임지는 선원의 사회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정부와 해운업계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올해 선원 주간에 해운기자단 세미나와 함께 다양한 학술행사와 문화행사를 열어 선원과 해운산업의 전략적 가치를 집중 조명한다는 구상이다.
해기사협회와 선박관리산업협회가 각각 해기사와 선박관리산업 발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거행하고 선원노련은 부산 롯데호텔에서 선원과 가족, 해양산업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선원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해운기자단은 선원 페스티벌 행사에서 우수 선원을 선정해 표창할 예정이다.
< 해운기자단 공동취재단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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