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9 17:04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지난달 부산지역의 산업생산과 출하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6개월 연속 전국평균을 크게 웃도는 등 실물경제 회복세가 뚜렷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삼통계사무소가 29일 발표한 `부산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4월중 산업생산(106.2)과 출하(105.8)는 각각 작년동월대비 19.7%와 22.1%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생산은 19.9%, 출하는 22.1% 증가해 전체산업보다 증가율이 더 높았다.
지난달 전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5.7%에 머물러 부산의 증가율이 3배나 높았다. 부산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처음 전국평균을 웃돌기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전국평균보다 높았으며 특히 갈수록 격차를 벌이고 있다.
기계.장비와 선박,자동차 등의 생산이 큰 폭으로 늘었고 출하에서는 의복 및 모피, 음식료품,기타 제조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호조를 보였다.
지역의 건축허가면적도 공업용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이 증가해 작년동월보다 28% 늘었다.
그러나 건설발주액(583억9천여만원)은 자성대부두 설비 및 방파제공사 등으로 민간부문은 다소 늘었으나 공공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작년동월대비 3.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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