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28 10:09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버스승차장 운영이 전면 개편된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버스 종류와 업체별로 배정됐던 여객터미널 버스정차장이 29일부터 행선지별로 바뀐다.
이에따라 여객터미널 도착층(1층) 중앙 부분에는 앞으로 서울 방향 버스가 차종 구분없이 서게 되고, 동.서쪽 양편에는 지방행 버스가 정차하게 된다.
또 현재 도착층에 있는 공항순환버스와 항공사 셔틀버스 정차장은 출발층(3층)고가차도 중앙 부근 7번과 8번 게이트 앞쪽으로 이전된다.
서울행 버스는 중앙에 한차례 정차하는 대신 지방행 버스는 현행대로 동쪽과 서쪽에 각각 한번씩 두차례 정차한다.
이처럼 승차장 운영이 바뀌게 되는 것은 그동안 승차장이 리무진과 직행좌석에 따라 구분된데다 업체별로 배정되다 보니 여행객들이 이용하려고 하는 버스 정차장을 찾아가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공항공사는 행선지별로 정차장을 재배치하게 되면 여행객들의 편의가 증진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경쟁이 이뤄져 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버스회사들은 정착 단계에 들어간 정차장 운영을 전면 개편하는 것은 승객들에게 혼란을 줄 뿐아니라 승객들의 이동거리도 두배로 길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길이 600m의 차량 승.하차장은 여객터미널 출발층과 연결되는 고가차도(7차선)와 도착층의 지상도로(10차선)로 구분되며, 2개의 도로 모두 동에서 서쪽 방향으로 진행되는 일방통행로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지적되어 온 버스정차장 문제점을 여행객 입장에서 해소하기 위해 재조정을 하게 됐다"며 "여객의 편의를 위해 교통종합안내표지판을 29개소에 추가 설치하고 기존의 안내판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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