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6 09:40

단체장 신년사/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

​연안해운 구조적 혁신의 원년으로
존경하는 해운 가족 여러분!

2026년은 조합이 그간의 성과를 제도적으로 안착시키고, 연안해운의 미래를 새롭게 그리는 ‘구조적 혁신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조합은 다음 다섯 가지 핵심 과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현장 밀착형 실행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77주년을 맞는 올해를 우리 조합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분기점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반석(盤石)을 확실히 놓겠습니다. 해운산업 정책지원을 위해 새로 개소하는 여의도 사무소를 대국회 및 대정부 소통의 전초기지로 활용하여 정책 대응력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둘째, 육상운송 중심의 국가 교통정책을 해상운송 중심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육상에 편중된 현실을 반드시 개선하겠습니다. 국회 및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여 가칭 「내항해운 지원 특별법」등 해운산업의 근간을 바꿀 핵심 제정법 통과에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셋째, 청년선원이 돌아오는 활기찬 바다를 만들겠습니다. 내항선원의 고령화와 신규 인력 유입 중단은 연안해운의 존립을 위협하는 가장 절박한 문제입니다.

내항상선 비과세 소득 확대와 선내 근로환경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의 과제입니다. 지난해 미처 반영되지 못한 정책들을 올해는 반드시 관철시켜, 선원의 실질소득을 높이고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현장 중심의 실효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해상안전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해상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이자, 조합원 경영을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우리 조합은 단순한 사후 수습 위주의 관행에서 탈피하여, 선제적 사고 예방과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맞물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유대와 실질적인 협력의 틀을 공고히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작년 가동을 시작한 「해양사고 안전대책본부 안전상황실」의 기능을 고도화하여 상시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해운가족 여러분! 올해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는 만큼, 우리 조합은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중심 이동에 발맞춰 정부 정책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실핏줄인 해운산업이 국가를 지탱하는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저희 한국해운조합이 앞장서겠습니다. 2026년, 붉은 말의 역동적인 기상으로 해운산업의 대전환과 대도약을 함께 열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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