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PIL이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추진 82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1척을 아시아-서아프리카항로에 투입한다.
PIL은 최근 싱가포르 PSA터미널에서 LNG를 연료로 하는 82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의 신조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명명식은 싱가포르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신조선의 이름은 <코타오션>(
사진·KOTA OCEAN)으로 지어졌다. 이번에 명명된 <코타오션>은 4척의 동형선 시리즈 중 2번째 선박으로, PIL이 보유하고 있는 LNG 이중연료 추진선박으로는 6번째다.
<코타오션>은 아시아와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노선인 SWS(South West Africa Service)에 투입된다. SWS의 기항지는 칭다오-상하이-닝보-난사-싱가포르-테마-로메-라고스(아파파)-온느-아비장-싱가포르 순이다.
PIL은 2022년부터 LNG 이중연료 추진선박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총 18척을 신조 발주했으며,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싱가포르 정부와 함께 대응하고 있다. PIL은 이미 1만4000TEU급 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4척을 취항했으며, 올해 4월에는 자매선인 <코타오아시스>(KOTA OASIS)를 인도받았다. 향후 8200TEU급 2척, 1만3000TEU급 5척, 9000TEU급 5척 등 총 12척의 신조선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PIL의 선복량은 42만TEU를 웃돌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6월17일 현재 PIL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42만3700TEU(점유율 1.3%)를 기록, 세계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76척(27만1600TEU)과 용선 21척(15만2100TEU)을 포함해 총 97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20만5300TEU(21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48.4%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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