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종합물류기업 퀴네앤드나겔이 스페인 육상운송 전문기업인 TDN(Transporte y Distribución Nacional)을 인수한다.
퀴네앤드나겔은 최근 TDN을 인수해 유럽에서 복합운송 물류망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가 성사되면 TDN은 퀴네앤드나겔에 통합돼 기존 육상물류 사업을 보완하는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인수는 수 주 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경쟁 당국의 승인을 거쳐 최종 완료된다.
양사는 인력 유지와 활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원활한 통합을 추진한다. 퀴네앤드나겔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TDN은 45개 터미널과 700대가 넘는 차량으로 구성된 파트너 네트워크로 스페인 전역과 발레아레스 제도, 카나리아 제도, 포르투갈을 연결하는 200여개의 일일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엔 100만건 이상의 화물을 처리했다.
퀴네앤드나겔 육상운송 부문 총괄 한스요르크 로디(Hansjörg Rodi) 부사장은 “TDN은 스페인에서 견고한 화물 네트워크를 갖춘 로컬 챔피언”이라며 “자사 네트워크와 결합하면 유럽 전역에 더 경쟁력 있는 리드타임과 더 많은 일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TDN 수사나 페르난데스 파라델라(Susana Fernández Paradela) 대표는 “양사의 도로 운송망은 상호 보완적”이라면서 “이번 통합으로 고객들에게 포괄적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임직원들에게도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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