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컨테이너선사 MSC가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운송되는 화물 운송 수요 감소에 대응해 북미항로 합리화에 나선다.
MSC는 아시아-미국 동안 항로에서 엠파이어와 펠리컨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고 아메리카 앰버잭(Amberjack) 에메랄드 론스타(LONE STAR) 4개 서비스에서 중단하는 노선의 기항지를 승계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우리나라 부산항과 미 동안을 연결하는 노선은 기존 4편에서 2편으로 줄어든다. 엠파이어는 우리나라 부산항과 미국 뉴욕, 펠리컨은 부산항과 미국 휴스턴 마이애미를 취항하는 노선이었다. 나머지 4개 서비스 중 부산항을 취항하는 노선은 앰버잭과 론스타다.
스위스 선사는 수요 정상화가 확인되면 기존 체제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카 서비스 기항지는 램차방-하이퐁-붕따우-싱가포르-뉴욕-볼티모어-서배너-잭슨빌-콜롬보-싱가포르-램차방 순이다. 이 서비스는 유일하게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엠에스씨두알라8>(MSC DOUALA Ⅷ)호부터 바뀐 일정을 취항한다.
앰버잭 서비스는 옌톈-샤먼-닝보-상하이-부산-만사니요-킹스턴-뉴욕-볼티모어-서배너-찰스턴-킹스턴-부산-옌톈을 순회한다. <짐마운트레이니어>(ZIM MOUNT RAINIER)호가 바뀐 일정으로 첫 취항한다.
에메랄드 서비스는 싱가포르-붕따우-하이퐁-옌톈-가오슝-카르타헤나-찰스턴-서배너-노퍽-뉴욕-보스턴-싱가포르 순이다. <짐스피넬>(ZIM SPINEL)호가 변경된 일정을 처음으로 소화한다.
론스타 서비스는 싱가포르-붕따우-옌톈-닝보-상하이-부산-모빌-휴스턴-탬파-마이애미-프리포트-싱가포르를 기항한다. 첫 선박은 <엠에스씨마푸토>(MSC MAPUTO)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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