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8 09:08

대만 에버그린, 한화오션과 첫 협력…2.4만TEU급 컨선 6척 건조계약

신조선 인도예정일은 2028년 3월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에버그린 장옌이 회장이 LNG 이중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만 선사 에버그린이 2조3286억원을 들여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짓는다.

한화오션은 지난 14일 대만에서 에버그린과 2만4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건조 총액은 약 2조3286억원으로, 척당 선가는 약 3881억원이다. 이는 2023년 매출액 7조4083억원 대비 3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조선 인도 예정일은 2028년 3월 중순까지다.

에버그린은 지난 2월 2만4000TEU급 LNG 이중 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한화오션에 6척 발주한다고 대만증권거래소에 공시했으며, 이날 건조계약 체결에 이르렀다.

에버그린이 대만증권거래소에 공시한 건조 총액은 15억9000만~17억7000만달러(약 2조3000억~2조6000억원), 척당 선가는 2억6500만~2억9500만달러(약 3800억~4300억원)였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너비 61.5m 규모로 2만4000개의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NG 이중 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 공기윤활시스템 등 최신 친환경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다.

최근 조선업계는 환경 규제 강화를 배경으로 LNG 및 차세대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계약에서 에버그린이 LNG 이중 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선택한 것은 환경 규제를 충족함과 동시에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에버그린과 첫 협력을 맺으며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에버그린은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신조 선박 발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한화오션은 이번 첫 계약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2월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1만7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은 358척이다. 이 중 한화오션은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가장 많은 72척을 건조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믿고 발주해 준 선주사에 감사드린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초대형컨테이너선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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