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일본 대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인 큐텐재팬(Qoo10.jp)의 공식 배송사로 협력하며 국내 판매자(셀러)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진은 이달 말부터 큐텐재팬에 입점한 셀러를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 솔루션인 ‘원클릭(One Click)’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원클릭을 이용하면 셀러들은 국내 집하부터 일본 현지 배송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큐텐재팬의 판매 시스템(QSM)에서 배송사로 한진 익스프레스를 선택하면 원클릭과 연동돼 효율적으로 배송 관리를 할 수 있다.
원클릭 서비스는 배송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방문 수거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을 직접 배송사 창고에 입고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최적화된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중량 상품 배송에도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외 배송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여러 오픈마켓에서 판매하거나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는 셀러들도 이 시스템 하나로 모든 주문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한진은 셀러의 성장 단계에 맞춰 맞춤형 서비스와 요금 체계를 마련했다. 기본 서비스 외에도 성장한 셀러를 위한 ‘원클릭PRO’, 해외 판매자를 위한 ‘원클릭 글로벌’ 등을 제공한다. 또 이용량이 많을수록 할인 혜택이 커지는 슬라이딩 요금제를 통해 실적에 따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한진 관계자는 “큐텐재팬과 배송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디지털 물류 경쟁력과 글로벌 배송 최적화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셀러들이 일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진은 원클릭 도입을 고려하는 큐텐재팬 셀러를 대상으로 오는 18일 오후 2시에 공식 설명 웨비나를 개최한다. 18일 오후 1시까지 큐텐재팬의 셀러 교육 페이지인 ‘큐텐 대학’에서 신청할 수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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