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유가족들을 돕고자 성금 행렬에 동참했다.
BPA는 지난달 23일 사고 현장과 유가족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YGPA는 지난달 31일 성금 1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공사는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직후 사장과 임직원이 함께 광양시청 앞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한 바 있으며, 같은 전라남도 내에서 생긴 이번 사고에 마음을 함께하고자 성금 모금에도 동참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희생자분들께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BPA도 공공기관으로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항만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YGPA 박성현 사장은 거듭 애도를 표하며, “우리 기관의 작은 마음이 유가족 분들께 잘 전달돼 앞으로의 삶을 회복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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