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09 16:52
(서울=연합뉴스) 김영묵 기자= 금강산 관광사업 지속여부를 놓고 북한측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현대아산은 북측의 입장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9일 "지난 달 말 정몽헌 회장 방북 이후 금주까지 북측의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지만 아직 답신이 없다"며 "최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금주중 만나 대화하자'는 의사를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이에 대한 답신은 없지만 10-11일중 답신이 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르면 금주말이나 늦어도 내주 초에는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북측이 협상장소로 베이징(北京)을 지목하고 `만나서 대화하자'는 답신을 보내오면 바로 다음 날이라도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과 김윤규 사장이 출국,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아마도 정 회장과 김 사장이 평양까지 들어가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해 협상장소로 베이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부진, 적자가 계속되자 북측에 송금해야 하는 월1천200만달러의 지불금 가운데 2월분 1천만달러와 3, 4월분 2천400만달러를 지급하지 못했으며 현재 유람선 운항중단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지난 달 평양에서 협상을 갖고 북측에 대북지불금 인하, 육로관광 허용, 금강산.개성 경제특구 지정 등 수익성 제고방안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북측의 수용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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