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14:00

북미항로/ 선사들 美동안 항만파업 맞춰 할증료 일제히 부과

서안으로 화물 우회…운임은 하락세


북미 동안 항만 파업에 대응한 선사들의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동안 항만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용자단체인 미국해운연합(USMX)은 임금 인상을 놓고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ILA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10월1일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하는 성명을 지난 9월 중순 발표했다.

ILA는 “지난 30년 이상 ILA 조합원의 임금 상승률은 연평균 2%에 그쳤다. 업계의 이익 증대에 대한 공헌을 보상받고, 현재의 급여 수준을 잠식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항하고자 지금이야말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싸움을 해야 할 때”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파업으로 물류 혼잡이 극심해질 것을 대비해 선사들은 선박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수요가 여전히 강세인 데다 4분기(10~12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선사들은 북미 서안 로스앤젤레스(LA)항과 롱비치항에 향후 2개월 동안 약 28척의 선박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선사들은 파업이 현실화하면 다음 달 북미 동안행 화물을 대상으로 할증료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스위스 MSC는 10월1일부터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500달러의 긴급 운영 할증료를, 프랑스 CMA CGM은 10월11일부터 FEU당 1267달러의 로컬 항만 할증료를, 독일 하파크로이트는 10월18일부터 FEU당 1000달러의 작업 방해 할증료를 각각 부과한다고 밝혔다.

운임은 수 주째 하락세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9월20일자 상하이발 북미 서안과 동안행 운임은 FEU당 5341달러 648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서안은 전주 5494달러와 비교해 2.8% 하락했으며, 동안도 6838달러 대비 5.1% 내렸다. 서안은 3주 연속, 동안은 5주 연속 각각 내림세를 보였다. 한 달 전인 6581달러 9297달러에 견줘 서안은 18.8%, 동안은 30.2% 떨어졌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한국발운임지수(KCCI)는 9월23일 현재 북미 서안행 운임은 전주 6127달러에서 2.7% 내린 5963달러를 기록했다. 전달 6636달러와 비교하면 10.1% 하락한 수치다. 동안행도 전주 8774달러에서 8029달러로 8.5% 떨어졌다. 전월 9480달러 대비 15.3% 떨어진 수치다.

해양수산부에 신고된 한국발 롱비치행 공표 운임도 9월 현재 FEU당 4300~7450달러로, 전월 5400~7800달러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물동량은 1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올해 8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80만TEU로,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1위 선적국인 중국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5만8000TEU, 2위 한국은 37% 급증한 21만2000TEU, 3위 베트남은 27% 늘어난 18만8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4위 대만은 2% 감소한 7만5000TEU, 5위 싱가포르는 0.7% 줄어든 7만TEU였다.

품목별로는 1위 가구가 16% 증가한 27만1000TEU, 2위 기계류가 25% 늘어난 18만9000TEU, 3위 전자전기가 13% 증가한 17만1000TEU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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