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선사 완하이라인이 1만3100TEU급 10번째 신조선을 아시아-북미동안항로에 투입한다.
완하이라인은 최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1만3100TEU급 1척의 신조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명명된 <완하이A17>호는 13척의 동형선 시리즈 중 10번째 선박이다. 길이 335m, 폭 51m, 수심 16m 규모이며, 풀밸런스 트위스트 밸브래더, 프레스월핀 등의 시스템을 장착,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에너지 효율 지수인 EEDI(신조선에너지효율지수) 3단계에 만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인 EEDI(에너지효율설계지수) 3단계에 대응할 수 있다.
완하이라인은 지난 2021년 삼성중공업에 1만3100TEU급 13척을 발주한 바 있다. 선사 측은 신조선이 아시아와 북미 동안을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에 배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완하이라인의 선복량은 52만8000만TEU로 집계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8월27일 현재 완하이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124척 52만8000TEU(점유율 1.7%)를 기록, 세계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116척(51만1000TEU)과 용선 8척(1만7000TEU)이다. 발주잔량은 5만3000TEU(7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완하이라인은 신조선 명명식과는 별도로 지역 복지시설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이 선사는 지역자선단체인 위시하버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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