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작업전 안전의식지수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
국내 항만업계 최초로 항만건설현장 근로자와 항만시설물의 안전을 측정하는 지수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대응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울산항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의식지수 및 시설물 안전지수’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전의식지수는 안전태도 및 지식, 공사의 이해도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건설현장 근로자의 의식지수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개발됐다.
UPA는 이 지수를 활용해 향후 발주공사의 안전관리 매뉴얼 작성과 안전의식지수가 저조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UPA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볍’에 따라 항만 시설물을 A~E등급으로 분류해 유지관리 하고 있었지만, 관리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시설물 안전지수도 함께 개발했다.
시설물 안전지수는 계획, 점검, 예산, 역량 등의 항목을 통해 항만시설물의 안전성을 신뢰성 있게 평가해 시설물의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체계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UPA 김재균 사장은 “국내항만 최초로 개발된 안전지수들인 만큼 올해 울산항에 우선 적용하고, 개선점을 찾아 다른 항만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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