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벌크 시장은 최근 급등했던 케이프선 시장에서 조정이 발생하면서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날 BDI는 전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1692로 마감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14일 1만8156로 발표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서호주를 중심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시황을 이어갔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뒷걸음질 쳤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으로 선복 문제는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에서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인해 성약 활동은 제한적이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08포인트 내린 2542를 기록했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270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회복세를 보였지만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6포인트 떨어진 1554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곡물 선적 수요가 꾸준했고, 남미에서도 적체된 선복이 해소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물동량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아직 약세가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82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대서양 수역은 지중해에선 여전히 조용했지만 남미를 중심으로 물동량이 늘어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화물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역내 선복이 정리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300으로 전일보다 3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55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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