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5 09:03

中 알리바바 “亞 최초 한국기업 전용장터 출시”

해외플랫폼, K산업 유치 전쟁 서막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연이어 한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 열풍에 힘입어 판매가 보증된 ‘K-제품’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중국의 알리바바닷컴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전용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8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그룹의 B2B 플랫폼으로, 온라인 무역거래를 지원하는 판매처다. 이 회사가 특정 국가 전용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선보인 건 아시아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전 세계로 눈을 돌려도 독일에 이어 두 번째다. 회사 측은 “유럽에서는 생산 강국인 독일을 선정했고, 아시아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을 갖춘 한국을 선택했다”고 진출 이유를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자사가 갖춘 트래픽을 바탕으로 전 세계 바이어(구매기업)를 유입하고, 국내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해 쉽게 수출할 수 있도록 판로를 깐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한국 파빌리온엔 국내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기업인 플레이오토가 참여해 한글-영어 동시 번역 기능을 제공, 국내 기업의 언어 장벽을 낮췄다. 파빌리온은 한국 기업만 입점할 수 있어 한국 상품을 찾는 바이어를 겨냥해 맞춤 홍보의 장이 될 예정이다.

 
▲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

 
회사는 온라인 수출 초기 단계에서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판매자 지원 정책을 내놨다. 한국 파빌리온 입점 비용을 기존 알리바바닷컴 플랫폼보다 저렴한 연간 199달러(약 28만원)로 설정하고, 3개월 동안 스페셜 트래픽을 제공한다. 무제한 제품 등록, 대량 업로드 기능에 더해 해외 바이어를 찾아주는 시스템(RFQ)과 상품 강조 서비스(쇼케이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는 “파빌리온을 경험해보고 필요하다면 메인으로 옮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아 보라”고 말했다. 현재 알리바바닷컴은 가격별로 멤버십을 나눠 기능과 혜택에 차별을 두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은 타 전자상거래 역직구 기업이 기업·소비자간 거래(B2C)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B2B 거래를 중점으로 한다. B2B 특성상 실거래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는 방침이다.

알리바바닷컴은 지난 4년간 2550개 이상의 한국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했다. 지난해는 61만건이 넘는 상품 판매 재고를 확보해 1300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다. 마르코 양 한국총괄(첫번째 사진)은 “한국은 전자·자동차 부품과 뷰티, 식품 등 소비재가 매력적인 상품으로 평가받는데 상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다”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보다 쉽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파빌리온 웹사이트 출시를 기점으로 자사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함께 국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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